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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간단 술안주] 일본식 달달한 계란말이, 타마고야끼 | 달콤하고 부드럽게!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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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간단 술안주] 일본식 달달한 계란말이, 타마고야끼 | 달콤하고 부드럽게!

mutia 2025. 4. 24. 09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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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마고야끼


아침 도시락 반찬으로, 한 끼 식사 곁들이 반찬으로, 또는 초밥 위에 얹어서도 인기 많은 일본식 달달한 계란말이! ‘타마고야끼(玉子焼き)’라고 불리는 이 요리는, 한국식 짭조름한 계란말이와는 달리 은은한 단맛과 폭신한 식감이 매력입니다. 달걀, 설탕, 소금, 식용유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, 계란요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시도해볼 만한 레시피예요.


준비 재료 (1~2인분 기준)

  • 달걀 2개
  • 설탕 2작은술
  • 소금 아주 조금 (0.5g 이하)
  • 식용유 약간 (계란말이팬 코팅용)


TIP

  • 일본식 달걀말이는 설탕의 단맛이 포인트예요. 하지만 너무 달게 느껴진다면 설탕 양을 1.5작은술 정도로 줄여도 좋아요.
  • 소금은 정말 약간만 넣어 계란의 밸런스를 잡는 용도로 사용합니다.


조리 순서

1. 계란물 만들기

작은 볼에 달걀 2개를 깨 넣고, 설탕 2작은술과 소금 아주 조금을 넣어줍니다. 젓가락 또는 포크로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어주세요. 거품이 일지 않도록 조심히 저으면 더 매끈한 결과물이 나옵니다. 가능하다면 체에 한 번 걸러주는 것도 좋아요. 계란말이가 더 부드럽고 깔끔하게 나옵니다.

2. 팬 준비하기

팬은 ‘계란말이팬(타마고야끼팬)’이 있으면 가장 좋고, 없으면 작은 사각 프라이팬이나 원형 팬도 무방합니다. 팬을 중약불로 예열한 후 식용유를 얇게 펴 바릅니다.
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내듯 바르면 계란이 들러붙지 않고 매끈하게 익어요.

3. 계란 부치기

계란물을 얇게 팬에 붓고 팬 전체에 고르게 펼쳐줍니다.
아랫면이 익기 시작하면 가장자리부터 조심스럽게 접어 말아줍니다. 이때 스패튤러 또는 젓가락을 활용하면 편하게 말 수 있어요.

4. 두 번째 계란물 붓기

말아놓은 계란을 팬의 한쪽 끝으로 밀고, 다시 식용유를 살짝 바릅니다. 그 옆 빈 공간에 계란물을 또 한 번 얇게 붓고, 이미 말아놓은 계란을 그 위로 살짝 들썩이며 붙입니다. 다시 아래가 익으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말아줍니다.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3~4층 정도로 층을 쌓아올립니다.

5. 모양 잡고 식히기

다 말아진 계란은 팬에서 꺼내 키친타월로 살짝 말아 잡거나, 김발(말이 도구)을 활용하면 예쁜 사각형 형태로 모양을 고정할 수 있어요. 뜨거울 때 자르면 으스러지기 쉬우니, 잠시 식힌 뒤 썰어주세요.


완성도를 높이는 팁

  • 거품 없이 고르게 섞기 → 더 매끄럽고 윤기 나는 표면
  • 약불 유지 → 설탕이 들어가면 금방 탈 수 있어요. 팬의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.
  • 조금씩 붓고 겹겹이 말기 → 일본식 계란말이의 핵심! 두꺼운 계란을 한 번에 익히면 안 돼요.
  • 팬마다 익는 속도 다름 → 본인 팬의 열전도율을 미리 확인해두면 좋아요.


응용법 및 활용

  • 초밥용: 잘 식힌 뒤 길게 썰어 초밥용 밥 위에 얹으면 정통 ‘다마고 초밥’ 완성!
  • 도시락 반찬: 식은 뒤에도 맛이 유지되어 도시락에 딱 좋아요.
  • 간장 소스 곁들임: 살짝 짭조름하게 먹고 싶다면 쯔유나 간장 + 미림 + 물 소스를 찍어 먹어도 좋아요.



매콤한 쫄면과 달달한 계란말이


일본식 달달한 계란말이는 조리법은 간단하지만, 조심스럽고 섬세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요리입니다. 하지만 몇 번만 해보면 계란물을 붓는 타이밍, 말아 올리는 손맛이 금방 익숙해져요. 아침 식사, 도시락 반찬, 아이 간식, 어른 술안주까지 활용도 높은 메뉴이니 오늘 한 번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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